머위 효능

카테고리 없음 / 2019. 12. 7. 22:44

머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잎이다. 머위 잎은 윗면이 초록색이고, 부드러운 털로 덮인 아랫면은 회색이다. 하트 모양의 머위 잎은 지름이 90cm까지 자라기도 한다. 머위는 습지의 이상적인 조건에서 잘 자란다. 식물의 학명은 주로 그 식물의 겉모양에서 핵심을 이루는 부분의 특징으로 결정하는데 페타시테스도 예외는 아니다. 페타시테스는 챙이 넓은 모자를 뜻하는 그리스어 페타소스에서 유래되었다. 일부 서식지에서는 지금까지도 머위 잎을 즉석에서 쓸 수 있는 우산이나 양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여름에 "교반기(churn : 버터 제조 시 크림을 휘저어서 지방구에 충격을 주는 데 사용되는 장치)에서 갓 꺼낸 신선한 버터를 싸는 용도로 머위 잎을 사용했던 데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버터버'라는 일반명이 유래했다.


머위는 수세기 동안 다른 이름으로 불려 왔다. 그중 하나가 1000년간 기침과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치료에 쓰여 왔기 때문에 붙은 '기침풀'이다. 머위는 2000년 이상을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머위를 천식 치료에 사용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머위의 뿌리나 잎을 우려내어 기침, 쉰 목소리, 기관지염, 요로 질환 치료, 회충 제거에 사용했다. 머위는 해열제나 장 진정제로도 사용되었다. 1600년대에는 신선한 머위 잎을 부종, 관절 통증, 근육 경련, 상처, 발진 부위에 찜질제로 사용했다. 심지어 고질적인 기침을 치료하기 위해 건조한 머위 뿌리나 잎을 담배로 만들어 피우기까지 했다.


현대 허브의학에서는 머위를 사용하는 질병의 가짓수는 상당히 많다. 머위의 주된 용도 가운데 하나가 편두통 치료이다. 머위 추출물은 편두통의 횟수와 지속시간,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편두통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허브의학 전문의들도 계절성 알레르기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치료제로 머위를 추천한다. 머위는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졸림 증상이나 다른 부작용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관절 통증, 기침, 기관지염, 소장염 치료에 머위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의학적 용도

+편두통

+계절성 알레르기


머위는 편두통을 예방하는 용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28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편두통을 앓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세 배나 높다. 편두통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예민한 신경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완화하고, 두개골 혈관의 경련을 예방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안타깝게도 전통적인 편두통 치료법에도 부작용은 많다.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의 치료법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